씨네21

할리우드판 ‘햄버거에 관한 넌센스’. 밝고 쾌활한 성격의 에드는 ‘굿버거’라는 햄버거가게 종업원이다. 한편 고교생 텍스터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 엄마의 차를 몰고 가던 중 그만 담임선생님의 차를 들이받는다. 덕분에 차 수리비 마련을 위해 텍스터는 여름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상황이다. 텍스터가 취직한 곳은 ‘굿버거’ 맞은 편에 새로 개설한 ‘만도버거’집. 그러나 하루도 못해 쫓겨나고, 에드의 권유로 ‘굿버거’에서 다시 일하게 된다. 점점 몰락해가는 ‘굿버거’ 가게에 NBA스타 샤킬 오닐이 잠시 햄버거를 배달하면서 TV에 출연, 일대 소동을 벌이며 굿버거는 인기를 되찾게 된다. 급기야 ‘만도버거’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끝을 맺는 이 작품은 흑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전형적 슬랩스틱 코미디이다. 주인공들은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켰고, 샤킬 오닐 또한 특별출연한다. 우리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감 있기는 하지만 색다른 작품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흥미로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