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아웃 (2005)
청소년 관람불가|90분|코미디
스쿨아웃
하이메는 아버지 일 때문에 마드리드에서 리스본으로 전학 온 고3학생이다. 혈기 왕성한 사춘기 청년 하이메는 장례업에 종사하는 부모님,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옆집에 사는 섹시한 누나는 마치 가족처럼 지낸다. 하이메는 누나의 화장실을 사용하며 욕망을 발산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하이메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이다. 고향인 스페인과 전학 온 포르투갈이 인접해 있긴 하지만 언어가 다르고 친구도 사귀지 못해서 어리숙한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같은 반의 여학생을 짝사랑하면서 나름대로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졸업을 앞둔 하이메와 같은 반 친구들은 졸업여행에 들떠있다. 후보지는 프랑스에서 유학 온 이자벨이 추천한 ‘파리’와 사고뭉치 곤잘로 일행이 추천한 스페인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 ‘베니돔’. 반 학생들은 두 파로 나뉘어서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22명의 학생 중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은 하이메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투명인간 같은 존재였던 그는 한순간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 버린다. 곤잘로와 먼저 친해진 하이메는 베니돔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짝사랑하는 여학생 마르타의 유혹에 빠져 파리를 찍는다. 마르타는 남자친구가 이자벨과 붙어다니자 화낌에(?) 하이메에게 키스를 하고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곤잘로 일행에 속한 여학생 노아는 그런 하이메가 걱정스럽다. 결국 졸업여행지를 결정하는 투표는 동점이 되고, 담임선생님은 여행 기금을 많이 모으는 쪽에 선택을 주기로 한다. 관능적인 여학생들의 적극적인 기금 모음 활동과 정자은행에 정자를 파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학생들의 눈물겨운 경쟁 속에서, 하이메는 박쥐처럼 양 쪽을 왔다갔다 하며 마르타와의 관계, 곤잘로 일행과의 친분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결정의 순간을 앞둔 파티에서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들도 광란의 시간을 보내지만 폭력으로 얼룩지면서 졸업여행은 물건너 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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