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2005)
|89분|다큐멘터리
노가다
노가다는 건설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을 부르는 속칭이다. 건설현장의 일용직 목수로 평생 일거리를 쫓아다니며 불안정하게 살아야했던 아버지는, 이제 늙었고 더 이상 불러서 써주는 현장이 없다. 중층다단계인 건설산업구조는 봉건적인 방식으로 노동자를 지배하면서, 자본주의의 이기적인 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경제성장이란 이름으로 자본의 이윤은 극대화시키면서, 일용직노동자는 필요할 때만 쓰고 언제든지 버려진다. 건설현장에서 강제노동을 했던 역사 속에서 출발했던 한국과 일본의 노가다들은 서로 닮아 있다. 날마다 일거리를 찾으며 실업의 불안과 고통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아야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아버지를 본다.
줄거리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포토 0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