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텐 (2008)
|118분|다큐멘터리, 드라마
텐 텐
데이트 서른을 앞둔 빅 사이즈의 소유자 영선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맞선을 보면서 겪는 발랄 유쾌한 그리고 응큼한 에피소드. 이미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린 그녀는, 30세를 앞두고 심해지는 엄마의 반 협박에 못 이겨 맞선을 보게 된다. 드라이빙 미스 김옥분 3월의 어느 화창한 봄날. 한강 고수부지에는 자신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로 여유로워 보이지만, 그런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차 한대가 거칠게 주차장으로 들어온다. 화가 난 듯 차에서 내리며 툴툴거리는 정장차림의 유경씨와 귀엽고 애교스러운 김옥분 할머니의 우연한 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허즈 앳 래스트 서울에서 살고 있는 두 여자인 몽고인 소롱고와 이제 10년의 해외생활에서 다시 한국으로 막 돌아온 추상화가 명진은 결코 만난 적은 없지만 일상속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재난은 별로 다르지 않다. 상처와 기억들, 의심과 후회 그리고 희망과 갈망이 출몰하는 여성의 일상이 홍대거리, 동대문, 조계사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래빗 “그녀”를 애타게 기다리는 꽃미남 4인방의 수다스런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통해 보여주는 엇갈린 관계의 아이러니. 서울 여성 행복 남녀의 만남과 결혼, 그에 따른 예식절차가 절, 남산, 약령시장 등 서울시 곳곳의 풍경을 스케치하듯 촬영하여 아름다운 색감의 영상으로 탄생하였다. 남산에 올라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자물쇠 거는 의식을 치르고, 결혼을 서약한 이들은 까다로운 예식절차를 통해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20세기를 기억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법 2008년, 새로운 세기가 시작 된지 9년이 지난 지금, ‘작가 박완서는 20세기를 어떻게 기억하며, 형상화 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역사, 그리고 예술 방법론의 고민으로 시작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아직도 20세기의 어느 언저리에서 절절 매고 있는 감독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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