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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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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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분 드라마
셀리마는 알제리에서 프랑스로 온 아랍계 집안의 딸이다. 가정 방문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셀리마는 한 신경과 의사의 어머니인 에스더를 돌보게 된다. 에스더는 알제리에서 살았던 프랑스 유대인으로서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 에스더는 셀리마가 외모는 아랍계이지만 알제리에서 왔다는 사실 때문에 약간의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가사 일을 돌봐주던 이베트가 에스더와 크게 싸우고 그만두자 셀리마는 자신의 엄마에게 에스더 부인 집의 가사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셀리마의 엄마인 할리마는 남편과 함께 성지순례 여행을 가는 게 평생 꿈이었고 이 여행을 자식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들의 돈으로 가길 원하고 있던 중이었다. 급기야 에스더의 아들이 출장을 가면서 집을 비우게 되자 할리마는 남편을 설득해서 에스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에스더는 할리마와 자매처럼 지내면서 할리마의 친구들과 함께 목욕탕을 가고 코란을 읽지만 할리마는 유태인의 더러운 돈을 받아서 성지순례를 떠나려 한다고 이웃 주민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이슬람을 미워하지 않고 종교를 욕되게 하지 않고 존중했다면 그것이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지도자의 말을 듣고 결국 할리마는 남편과 함께 성지순례를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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