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인과 비둘기들 (1998)
|23분|단편 영화, 애니메이션
노부인과 비둘기들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 파리의 에펠탑 주위에는 기름기 흐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얼굴로 오가지만 이 지역을 담당한 경찰관은 먹을 것이 없어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하루는 공원에서 살이 쪄서 날지 못하는 비둘기들을 발견하고 그 원인이 한 노부인이 값비싼 음식을 비둘기들에게 마구 뿌리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경찰관은 비둘기 가면을 쓰고 노부인의 집을 방문, 계속 맛난 음식을 먹어 점점 살찌기 시작한다. 그러나 노부인의 진정한 목적은 비둘기들을 살찌운 다음에 잡아먹는 것이었다. 경찰관은 그제서야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노부인은 믿지 않는다. 경찰관은 창 밖으로 뛰쳐나가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밝은 색채로 구성한 화면과 비둘기 가면만 쓰고 비둘기 행세를 하는 경찰관의 모습, 그리고 이를 받아들여 계속 요리를 먹여주는 노부인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지다가 마지막 대목에서 목숨을 걸고 두사람이 쫓고 쫓기는 대목에서는 긴박감이 넘친다. 구성이 탄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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