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날다 (1998)
|90분|드라마
벌이 날다
무대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공화국의 가난한 시골마을. 초등학교 교사 아도르는 정직하고 꼿꼿한 사람이다. 옆집의 부자가 아도르의 담장 밑에 화장실을 만들어 아도르의 아내를 훔쳐보는 데서 사건이 시작된다. 아도르는 동네 검사에게 하소연하지만, 검사가 들은 척도 하지 않자, 전 재산을 털어 검사 집 앞에 화장실을 파기 시작한다. 검사의 방해와 동네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서 땅을 파내려가던 아도르는 뜻하지 않게 200년 만에 우물을 찾아낸다. 단편에 어울릴 법한 간소한 우화를 (벌이 날다)는 기교를 버린 다큐적 성실함으로 그려낸다. 민병훈 감독은 러시아 유학중에 동료 잠셋과 함께 1억원 예산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에서 대상, 비평가상, 관객상을 휩쓸었고 그리스 데살로니키영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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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누가 키아로스타미를 두려워하랴
  • 우화법은 신선하나 윤리적 경직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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