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투영 (1992)
|80분|드라마
거울 속의 투영
성공한 배우는 무대에서 내려올 때 그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와 그가 썼던 가면들은 그만의 거울이미지에서 더 이상 인식되지 않는다. 배우와 그의 환영에 대한 매혹적인 초상인 이 작품에서 빅토르 프로슈린은 자신의 성공적인 커리어가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한 연극배우를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며 무대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근심에 결국 정체성을 잃는 기괴한 신드롬의 희생자가 된다. 무대의 침묵에 의해 청각을 잃고 그가 평생 동안 써왔던 '마스크'에 의해 눈이 먼다. 그가 무대에서 캐릭터에 몰입할 때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잃어버리는데 그 결과 그는 더 이상 거울 속에서 자신을 확인할 수 없게 된다. 마스크 뒤에 숨은 그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 된다. 세심한 촬영과 창조적인 사운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의 세 번째 장편 <거울 속의 투영>에서 그녀의 오랜 파트너인 빅토르 프로슈린은 그만의 창의적인 연기를 통해 환영적인 본성과 대면하는 배우에 관한 세밀하면서도 매혹적인 초상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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