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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놀이터 (1975)
110분 드라마
피터 위어, 브루스 베레스포트, 질리언 암스트롱 감독등과 함께 1970년대 ‘새로운 호주영화’의 기수였던 프레드 셰피시 감독의 데뷰작. 엄격한 규율이 지배하는 신학교를 배경으로, 종교적 헌신과 육체의 열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학생들과 성직자 교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주인공인 13세 소년 톰은 실제로 신학교에서 생활했던 감독의 자전적 반영이기도 하다. 탄압하는 교사들과 저항하는 학생들이라는 식의 이분법을 벗어나, 억압적인 제도에 의하여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 탄탄한 드라마. 부드러운 광선으로 빚은 화면이 인상(주의)적인, 시각적으로도 수려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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