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루스 우잘라 (1975)
|141분|
데루스 우잘라
제 1 부 지질 조사를 위해 코사크병 무츠나를 인솔해 우스리지방에 온 아르세니에프가 처음 데루스를 만난 것은 1902년 가을밤이었다. 대원들이 곰이라고 잘못 봤던 그의 동작은 민첩했다. 사슴가죽의 쟈켓과 바지를 입은 데루스는 , 천연두로 처자를 없앤 사냥꾼으로, 집없이 밀림 에서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다음날부터 데루스는 일행의 안내인으로서 동행하게 되었다. 어느 날 , 아르세니에프와 데루스가 한카호수 부근의 답사에 나갔을 때이다. 날씨가 갑자기 변하며 조용했던 호수는 기분 나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점점 어두워지며 눈보라가 덮쳐 오고... 제 2 부 1907년. 다시 우스리지방에 오게 된 아르세니에프는 데루스와 재회했다. 그 무렵 우스리에는, 분 푸즈로 불리는 도적이, 토착민의 생활을 파괴하고 있었다. 분 푸즈에 습격당한 토착민을 도운 데루스는 잔 바오라고 하는 토벌 대장에게 분 푸즈 추적을 의뢰했다. 그 무렵부터 데루스는 시력이 급속히 쇠약해져 사냥을 할 수 없게 됐고, 이미 그런 몸으로 밀림에 사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토록 도시의 생활을 싫어하고 있던 데르스는 아르세니에프의 권유에 응하고 그의 집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밀림 밖에서는 생활한 적이 없는 데르스에게, 자연의 섭리를 거역한 도시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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