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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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신젠 하우스 (2008)
87분 공포
윌리엄은 도박으로 칠레에 위치한‘누신젠 하우스’를 넘겨받는다. 아내 안-마리의 요양을 위해, 또 본인은 소설도 완성할 겸 찾아간 그곳의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다. 2년 전에 죽은 누신젠 가의 딸 레오노르의 귀신이 출몰하는가 하면 자매인 로트는 정신이 돈 상태로 윌리엄을 유혹한다. 점점 쇠약해져가는 안-마리는 떠나고 싶어 한다. 거장 라울 루이즈의 최신작으로, 모호한 시간성, 현실과 환상의 공존, 수려하고도 강렬한 색감 등 감독의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초반 레스토랑 신에서 과거 회상인 듯 본 이야기로 넘어가는 부분은 이와 같은 모든 경계 허물기를 집약한다. 처음 도착하는 마차를 지켜보며 서서히 좌우로 이동하는 카메라는 비가시적 존재, 하우스 자체의 시선을 대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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