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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서른 세 장면 (2008)
97분 드라마
율리아는 완벽한 삶을 사는 여자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고, 직업도 안정적이며 아름다운 집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가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모든 행복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어머니의 투병생활에 아버지는 더욱 율리아에게 의존하게 되고, 남편과의 관계도 점차 소원해진다. 때마침 여동생은 개인적인 추문에 휩싸인다. 율리아는 이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웃음, 고통, 수용의 과정을 거치며 율리아는 마침내 완전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두번째 장편인 <삶의 서른 세 장면>은 혼돈과 무질서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정의하는지, 그리고 고통이 한 개인의 성장에 얼마나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슈모프스카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삶의 서른 세 장면>은 편안한 자기만족의 세계에서 살던 여성이 완숙한 지혜를 얻어가는 여정을 시적이고 미묘한 방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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