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여자는 사랑을 버리면 더욱 아름다워진다. 문예 잡지의 편집자 리사는, 학생시절부터 동경하던 작가인 오사나이 세이지의 담당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오사나이는 최근 10년 동안 신작을 발표하지 않고, 문학계로부터도 잊혀진 존재이다. 리사에게는 오래된 연인인 오노가 있다. 성실한 회사원에 부족할 것 없는 남자이지만 리사는 그와의 관계에서는 문학 속에서 꿈꾸던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리사는 심부름으로 편집장 자택에 서류를 가지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꿈에도 그리던 작가 오사나이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