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1970년대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 80년대 U2의 디 엣지, 그리고 2000년대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잭 화이트라는, 각자의 시대를 대표했던 기타의 세 거장이 세대를 초월해서 나누는 기타에 대한 담론이다. 세 거장이 어떻게 처음 기타라는 악기를 배우게 되었으며, 어떻게 자신들의 소리를 발견해 왔는지를 밝혀가는 작품으로 세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날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또한 각각의 뮤지션들에게 중요한 장소에 동행하면서 그들이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이유와 방식에 대해 알려준다. 서로가 추구하는 음악도 다르고, 주법도 다르지만 역시 대가들끼리는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소통의 장이 열리게 마련이다. 세 대가의 사적인 모습들과 새로운 음악들을 접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