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실락원 (2009)
|115분|드라마
도쿄의 실락원
거대 도시에서 인간의 삶이 얼마나 쉽게 소외되고 버려지는 가를 이야기하는 영화. 아버지의 장례식을 막 치른 미키오는 정신지체자인 형 사네오과 단 둘이 산다. 어느 날, 그는 형을 위해 ‘마린’이라는 이름의 콜 걸을 부른다. 마린은 ‘팔라’ 라는 이름의 언더그라운드 가수이기도 하다. 팔라의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던 비디오물 제작자는 그녀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고, 그녀와 사네오의 섹스라이프를 찍을 것을 제안한다. 미키오와 마린은 거액의 출연료를 받아 사네오를 데리고 도쿄를 떠날 것을 꿈꾸며 그 제안을 수락하는데…. 가즈야 시라이시 감독에게 있어 도쿄는 정상인이건, 비정상인건 모두에게 폐쇄적인 공간이다. 도쿄는 실락원인 것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모두 자신을 숨기거나 갇혀 살아야 한다. 혹은 이중생활을 해야 한다.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꿈꾸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이는 다름아닌 사네오다. ‘과연 그들은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감독이 관객과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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