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준 미우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1974년 교토의 어느 불교계 남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밥 딜런을 숭배하는 1학년 소년은 열정적으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며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의 나날을 견딘다. 방학이 되자 그는 친구들과 ‘자유연애섬’으로 여행하기로 하고, 갑자기 그의 여름은 활력으로 넘치게 된다. 그러나 섬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춘기를 묘사한 준 미우라의 기념비적 소설은 독특한 유머로 채워진 재기발랄한 영화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