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축제가 한창이던 시각. 교수연구실에 3명의 학생들이 침입해 시험문제 파일을 복사해 간다. 다음날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신문기자인 메리는 취재에 나서고, 미식축구 선수들과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증거가 없고, 선수들을 보호하려는 학교쪽 입장으로 인해 사건은 무마되고 만다. 그런데 파티가 열린 어느 날, 메리의 친구인 할리는 미식축구 스타인 클레이와 어울리다 성폭행을 당하고 만다. 메리는 이를 고발하려 하지만 학교쪽의 보호와 뜻밖의 폭력으로 점점 위기에 처한다. 할리는 학교를 그만두고, 장학금까지 취소된 메리는 곤경에 처하는데.. 학원 폭력성을 다루지만 선정적이지만은 않다. 물론 스릴러물에 선정성이 제외될 수는 없지만 메리라는 여성인물을 통해 꽤 진지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메리를 도와주는 인물인 형사가 여자인 점도 흥미롭다. 끊임없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메리의 노력과 미식축구 선수 집단이라는 성 대결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