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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빙 그레이스 (1999)
0분 드라마
현대에 재림한 예수 그리스도와 떠돌이 소녀의 사랑이야기. 이름은 우아(그레이스)하지만 공동묘지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는 떠돌이 소녀가 우연히 제럴드라는 목수를 만나 가까워진다.
제럴드는 그레이스를 집으로 거둬 그녀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는다. 어느 날 제럴드는 그레이스에게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힌다. (세이빙 그레이스)의 전반부는 세상과 타인과 자신에 대해 회의로 가득 찬 떠돌이 소녀 그레이스와 제럴드의 우정, 혹은 사랑이야기를 따라간 멜로드라마에 가깝다.
하지만 제럴드가 예수임을 밝히면서 영화는 \\\"판타스틱 영화\\\"다운 반전을 맞이한다. 제럴드는 그레이스의 상처를 손으로 씻어주고 물 위에 서며, 그레이스에게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한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갇힌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코스타 보테스 감독은 끝내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사건의 \\\"진상\\\"이 아니라, 삶의 희망을 들려주는 신의 목소리이다. 연극을 원작으로 한 (세이빙 그레이스)는 코스타 보테스의 장편영화 데뷔작.
그는 80년부터 단편영화를 찍기 시작해 88년 (스탈린스 시클)로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95년에는 같은 뉴질랜드 감독인 피터 잭슨과 함께 54분짜리 드라마 (포가튼 실버)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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