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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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2010)
0분 단편 영화
울 도심. 밤.
테헤란로 밤하늘을 유영하는 시선. 뭔가를 찾는 듯, 한강을 가로질러 도심 하늘 여기저기를 유영한다. 때로 시선은 치짓-! 버그를 먹은 컴퓨터 화면처럼 흔들리기도 한다. 어딘지 정상적인 인간의 시선은 아니다.
뚜벅뚜벅... 복도를 걷는 남자(선호). 통 유리 너머 반대쪽 복도를 걷는 여자(인애)가 보이고.
흘깃,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바라보는 선호. 잠시 후, 복도를 돌아 선호 앞에서 걸어오는 인애.
검은 색 정장에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어딘지 비밀스런 느낌. 어디서 봤더라...?
그 후로도 남자와 여자는 자주 마주친다. 선호는 익숙한 느낌에 계속 기억을 더듬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고인 물, 긴 머리카락, 여자… 인애다!
그 순간, 인애는 정체 모를 남자들에게 납치 당하고.. 선호는 그들을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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