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1998)
15세이상관람가|120분|드라마
레미제라블
출간 이후 130년 동안 31차례나 영화화된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이번엔 빌 어거스트의 손으로 재창조됐다.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은 과거를 숨기고 외롭게 살아가는 비구시의 시장 장발장,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원칙주의자인 자베르 경감, 남자에게 버림받고 공동체로부터도 외면당해 거리의 여자로 전락한 팡틴, 장발장에게 삶의 희망이 된 팡틴의 딸 코제트. <레미제라블>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과 역사에 부대낀 네사람의 인생여정을 담는다. 빌 어거스트 감독은 "한정된 시대를 그린 시대극의 틀을 벗어나 우리 자신을 반추할 수 있는 현재에 대한 이야기"라고 그만의 <레미제라블>을 설명한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한 19세기 파리의 풍경도 장관이겠지만, 할리우드의 섹스심벌인 우마 서먼이 비련의 여인 팡틴으로 분한 것이나 <샤인>에서 천재 음악가 데이비드 헬프갓을 그려냈던 제프리 러시가 철두철미한 이성주의사 자베르로 나오는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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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용서와 자비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의 복원노력
  • 빅토르 위고의 그 거대한 휴머니즘에는 어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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