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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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 (2011)
14분 단편 영화
시골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손자가 찾아와 아이폰을 주고 떠난다. 핸드폰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에게 아이폰은 모든 의미가 될 수 있다. 밥상을 치우는데, 앵무새처럼 자신의 말소리를 따라 하는 아이폰(어플), 지독한 외로움 속에 사는 할머니의 삶 속에 특별한 의미로 자리잡아 간다. 어느 날 아침, ‘잘 잤수?’, 할머니의 아침 인사에 아이폰의 씩씩한 답변이 없다. 놀란 할머니는 아픈(배터리가 거의 없는) 아이폰을 가지고 어디론가 급히 향한다. 약국에 도착한 할머니, 닫혀 있는 약국의 문 앞에 초조한 모습으로 앉아 주인을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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