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극장 (2010)
15세이상관람가|76분|코미디, 공포, 판타지
환상극장
<허기> “어차피 죽으면 먹게 될 기억, 살았을 때 좀 더 일찍 먹기 시작하는 게 바로 노망이라는 거지…” 무대에서 한창 극에 몰입하고 있는 서연(추자현 분), 극 중 할미와 이매를 맡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해 내지 못하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기억을 다 먹어버렸다는 사실만을 기억할 뿐이다. 이 연극을 관람하던 명진(곽민석 분)은 갑자기 강한 허기를 느끼는데, 마침 광태가 다가와 밖에 매여 있는 개의 주인이 누구냐고 묻는다. 역시 굶주린 광태는 명진에게 무언의 설득을 하고, 두 사람은 함께 개를 잡아먹기 위해 나서는데… <소고기를 좋아하세요?> “괴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넌 선택 받은 영웅, 테세우스… 괴물을 죽여!” 미소년연쇄살인사건으로 공포에 빠진 도시. 열 세 번째 피해자가 나오도록 사건은 미결 상태다. 한 편, 채식주의자 소년 태식(이현우 분)은 정육점을 하는 아버지에게 매일 아침 고기 먹기를 강요당한다. 결국 아버지와 싸우고 집은 나온 태식은 극장 앞에서 미모의 아리아드네(김디에나 분)를 만나, 사건의 범인이 소머리 괴물인 미노타우로스고 다음 희생자는 태식 본인이라는 사실과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칠 영웅 역시 바로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1000만> “영화는 산업이야. 영화는 원천적으로 예술이 될 수 없어.” 손익분기점을 못 넘긴 영화감독들이 죽어 나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영화는 산업이고 원천적으로 예술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신인 김감독. 하지만 제작사 대표는 김감독에게 예술영화 찍냐는 핀잔을 주고, 심지어 김감독이 찍던 영화를 후배 조감독이 대신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다. 작품의 개봉을 눈 앞에 둔 김 감독은 점점 죽음의 그늘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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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무게를 덜어내고 재미를 더한 트리오
  • 감독들 수난기가 그런대로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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