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러시아의 최신 잠수함인 "오데사"를 배경으로 옛 소련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광기의 테러리스트와 미 해군 대령과의 싸움을 다룬 영화. 아직도 냉전 시대의 액션이라는 시대착오적 발상이 우습기는 하지만 향수를 느끼며 "서바이벌 게임"을 보는 재미도 괜찮을 듯. 전직 특수요원 풀러 대령. 그는 전투도중 동생을 잃고 그 뒤 군의관으로서만 군에 복무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러시아 해군 중령인 그레고리는 핵잠수함 오데사를 팔아 목돈을 챙길 야심으로 지중해로 잠수함을 몰아간다. 그러나 그레고리의 계획과는 달리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점령당하게 된다. 바로 그레고리와 동행한 러시아의 페트로프 대령이 옛 소련제국을 부활시킬 목적으로 신경가스를 이용해 그레고리와 그의 심복들을 모두 살해한 것. 하지만, 그 와중에 핵미사일을 조작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부하 니키타가 신경가스에 질식되어 사경을 헤매게 되자 풀러대령은 그를 치료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