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아트 (1999)
|101분|멜로·로맨스
하이 아트
*이성애자에서 동성애자로 성정체성을 바꾼 레즈비언의 사랑을 그린 퀴어영화. 남자친구 제임스와 동거를 하며 안정된 생활을 꾸려가던 시드는 욕실 천장에 물이 새는 것을 계기로 위층에 사는 루시와 만난다. 전설적인 여류 사진작가였으나 마약에 빠져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루시에게 시드는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두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하이 아트)는 과연 고정된 성정체성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시드는 제임스를 사랑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새로운 연인 루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애인에게 질투를 느낀다. 루시에게는 동성애와 이성애가 다를 바가 없다. 영화는 익숙한 드라마구조로 레즈비언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감독을 비롯해 스탭 전원이 여성이며, 단편영화 (스케이트)의 감독 조은령씨가 조명쪽 스탭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선댄스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씨네21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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