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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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학교 (1998)
청소년 관람불가
110분 드라마, 멜로·로맨스, 성인
프랑스의 중견감독 브누아 자코는 일본의 군사력 회복을 외치며 할복자살한 일본 극우파 작가 미시마 유키오(1925~1970)의 탐미주의적 소설 <육체의 학교>를 오늘의 파리로 옮겨왔다. 원작은 2차 대전후 일본 전쟁 미망인의 육체적 탐욕 묘사로 당시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었다.
일본 특유의 사회적 배경은 사라지고, 일본의 흔적은 주인공 도미니크의 직장(일본계 디자인 회사)이나 벽장식 등의 무대와 소품으로만 남았다. 연기파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아름다운 젊은 남자 켄틴에게 이끌리는 도미니크를 맡았다.
병든 동생 때문에 매춘에 나선 켄틴 역시 도미니크를 사랑하지만 두사람의 관계는 불안하다. 도미니크는 켄틴을 교화하려하고, 켄틴은 도미니크에게 언젠가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역으로 도미니크 친구의 어린 딸과 도피하듯 약혼한다. / 한겨레 1999.06.04 20면 안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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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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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냉정한, 여성이 주도하는 욕망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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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여주었어도 좋았을 텐데. 수업내용이 이해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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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육체라는 이름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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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의도 일일연속극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