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폭력조직의 심부름꾼 토미는 조직으로부터 희한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살해된 조직원 8명의 머리를 멕시코에 있는 두목에게 날라다 주는 것. 토미는 사람 머리 8개를 여행용 가방에 넣고 비행기를 탔다가 옆에 앉은 찰리와 가방이 바뀌고 만다. 찰리는 선물 대신 머리 8개를 들고 약혼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죽은 사람의 머리를 둘러싸고 끔찍한 소동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시나리오로 아카데미 각본상은 받은 톰 슐맨의 감독 데뷔작이다. 임범 기자 / 한겨레 199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