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워커 (1998)
|105분|SF
슬립워커
# 아르헨티나 영화하면 페르난도 솔라나스 정도가 우리에게 낯익은 이름이지만, (해피 투게더)의 무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억한다면 이 낯선 영화가 제시하는 미래도시의 공간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드물게 만나는 아르헨티나산 SF영화 (슬립워커)는 98년 아르헨티나에서 그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은 작품. 매력적인 시공간 속에 우울하고 비관적인 미래상을 제시한 조지 루카스의 데뷔작 (THX1138)을 연상시킨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 페르난도 스파이너 감독의 데뷔작으로 SF영화로서 보기드문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무대는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부는 반정부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비밀무기개발을 서두른다. 그러나 비밀무기를 제조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던 중 사고가 발생하고 수천명의 시민이 기억을 잃어버리는 사태로 이어진다. 뛰어난 연기, 화려한 세트,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특수효과 등을 기대하겠지만 페르난도 스파이너 감독의 장점은 이런 것이 아니다. 그는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감을 뛰어난 상상력을 통해 표현한다. / 씨네21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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