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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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맨 (1999)
12세이상관람가
95분 액션, 코미디
<레트로액티브>에서 시간을 넘나들며 정교한 이야기를 엮어냈던 루이스 모뉴 감독의 영화로 <리쎌 웨폰> 시리즈의 조엘 실버.리처드 도너 팀이 제작했다. 제목 '메이드 맨'은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인간, 즉 검찰이 피고인쪽의 보복을 피해 은신처에 숨기고 이름과 신분을 새로 부여한 증인을 뜻한다. 갱조직에 있던 빌은 보스인 "스키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신분을 감춘 채 산다. 스키퍼가 보낸 마일즈 일당이 빌의 은신처에 들이닥치고 이들은 빌이 빼돌린 돈의 행방을 찾는다. 빌은 마일즈 일당에게 마을 으슥한 곳에 돈을 숨겨놓았다고 한다. 빌이 엄청난 거금을 숨겨놓고 있다는 사실이 마을 보안관 등에게 알려지면서 점차 주위 사람들이 탐욕스런 본색을 드러낸다. 여기에 마약 밀매업자까지 가세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빌은 보안관과 마약 밀매업자, 그리고 마일즈 일당을 부추기면서 서로 싸우도록 만든다. 가까스로 집에 돌아온 빌은 아내 데브라를 만나지만 그녀는 이미 빌을 배신한 상태. 촘촘하게 짜인 시나리오가 압권이며 믿을 사람 하나도 없이 끝까지 서로 속고 속이면서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의 재미가 짭짤하다. 007로 나왔던 티머시 달튼의 악한 변신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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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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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이 유희? 그렇다면 사기꾼도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