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연호텔 블루 (2012)
청소년 관람불가|84분|드라마, 성인
해연호텔 블루
반체제적 시점에서 그리는 저예산 에로 장르인 “핑크영화”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핑크영화의 구로사와 아카라”란 명성을 지닌 와카마츠 코지. 근래 들어 만든 <신록 연합적군>(2008), <캐터필러>(2010), <11.25 자결의 날>(2012)은 리얼리즘을 추구한 “사회물 3부작”이라 할 것이지만, 이 <해연호텔 블루>는 6,70년대의 와카마츠 작품을 떠올리게 하며, 특히 1977년도의 작품 <성모 관세음대보살>이 곧바로 연상될 정도의 이색 판타지 영화이다. 예전 자신을 배신한 요지에 복수를 하고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이고 바다, 사막, 용암뿐인 마을로 향해온 유키오는,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미녀 리카에게 매료 되어, 머리속은 점점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게 된다. 요지를 찾아내서 복수를 하고 한을 풀고자 하지만, 요지의 부하였던 마사카즈와 집요하고 끈질기게 쫒는 경찰관과 리카를 사이에 두고 맞서게 된다. 과거, 끊을수 없는 정, 의혹 등이 격렬하게 교차되는 남자들의 운명은, 묘한 매력을 발하는 리카로 인해 뒤흔들리게 되는데…. 와카마츠 영화의 팬을 자처하는 노이즈펑크 록그룹 소닉유스의 멤버였던 짐 올크가 담당한 음악도 영화못지 않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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