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명의 여인들 (2012)
12세이상관람가|79분|드라마
111명의 여인들
세상을 향해 이란내 쿠르드족의 아픔을 부르짖는 로드무비. 남편감을 구해주지 않으면 집단자살을 하겠다는 111명의 쿠르드족 소녀들의 편지가 대통령에게 전달되고, 정부의 고위관료 도니아디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수 사데기와 길을 안내하는 쿠르드 소년 아후라와 함께 쿠르디스탄 지역으로 길을 떠난다. 그녀들을 찾으러 가는 길에 도니아디데는 소녀들의 가족들과,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쿠르드족 젊은이들을 만나게 되고 쿠르드족의 아픔이 무엇인지 점차 알게 된다. 반면에 이 문제를 단순히 기사거리로만 인식하는 기자, 문제를 덮기 위해 가짜 결혼식을 거행하는 관료들, 111명의 예비신랑을 데리고 나타난 터키인들은 쿠르드족의 진정한 아픔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영화의 주제는 단순 명쾌하다. 도니아디데가 만난 쿠르드족 소녀의 말처럼 “쿠르드인들은 이란, 터키, 이라크의 어머니이며, 어머니를 존중하라”는 것이다. 감독 나히드 고바디는 이 기묘한 사건을 비현실적으로 묘사한다. 그것은 어차피 현실은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는 역설적 표현이기도 하다.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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