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포터 출신 마루 쥰코의 대담한 연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낸 에로틱 심리 드라마! 평범한 주부 후지코에게는 나츠미라는 오래된 친구가 있다. 나츠미는 만화가이지만 서른다섯이라는 나이를 속이고 스물일곱의 신인으로 인기를 모으며 연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츠미는 몸이 안 좋아져서 입원을 하게 되고, 그녀가 입원해 있는 동안 친한 친구인 후지코에게 집을 관리해 줄 것을 부탁한다. 후지코는 나츠미 대신 나츠미의 원고를 출판사에 갖다 주거나 청소를 도와준다. 한편 나츠미의 열광적인 팬인 대학생 나오토는 나츠미가 찾고 있던 절판된 책을 가지고 후지코 앞에 나타난다. 후지코를 나츠미라고 착각하고 있는 나오토에게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얼떨결에 나츠미 행세를 하게 된 후지코는 열정적으로 자신을 원하는 나오토에게 점점 몸과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