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정육점 (1999)
청소년 관람불가|87분|멜로·로맨스
삼양동 정육점
# (노랑머리)의 감독과 배우를 뺀 나머지 전 스태프가 모여 3억원의 적은예산으로 만들었다. 한 여자에 대한 잡착 때문에 파멸로 치닫는 남자의 얘기로 (노랑머리)와 달리 섹스신은 많이 안 나온다. 삼양동에서 정육점을 하는 상현은 신혜를 강간하려던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3년간 복역한다. 실제 살인범은 신혜인데 신혜에 대한 사랑으로 죄를 뒤집어쓴다. 그런데 나와보니 신혜는 자신을 수사했던 형사 동천과 정육점에서 살고 있다. 상현이 나오자 신혜는 다시 상현을 원하고, 신혜를 붙잡으려 애를 쓰던 동천은 더이상 붙잡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영화는 동천의 비극적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진지하게 다가서려 하지만 얘기 전개에 앞뒤가 잘 안 맞는 대목이 보이고 몇몇 대사와 연기의 어색함이 눈에 띈다. 신상옥 감독의 아들 신정균씨가 미국유학 마치고 귀국해 감독한 첫 작품. (찜) (카라) 등에 출연한 최철호씨가 동천역을 맡았다. 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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