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이토 카나코는 유부녀. 샐러리만 남편 히데오는 5년 전에 친구 소개로 만나 연애 결혼에 성공, 비교적 유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카나코에게는 남편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과거가 있었다. 사실은 그녀는 전직 AV배우였던 것이다. 하지만 근처에 사는 여대생 야마모토 카오루와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좋은 부인을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나코는 친척의 장례식에 갔다가 어딘가 낯익은 거리를 걷게 되고, 그녀는 빨려 들 듯 어떤 스튜디오를 방문한다. 그곳은 10년 전 그녀가 많은 스태프들 앞에서 음란한 몸을 내보이고 카메라 앞에서 남자들에게 안겼던 곳이었다. 카나코의 마음 깊은 곳에서 생겨난 감정은 집에 돌아온 후에도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