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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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백수 나는 건달 (1999)
0분 범죄, 코미디
# (그녀를 위하여)의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작. 반복되는 업무와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피터는 최면 치료요법을 받는다. 최면치료중 치료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피터는 최면이 풀리지 않은 상태가 된다. 이 사건이 있은 뒤 피터는 근무시간에 오락만 하는 등 백수처럼 시간을 보낸다. 우연히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를 알게 된 그는 근무엔 신경쓰지 않고 데이트로 소일한다.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부사장에게 대드는 등 피터의 행동은 날이 갈수록 안하무인격으로 변한다. 본사에서 파견된 인사조사단은 피터의 이런 행동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비비스 앤 벗헤드)의 마이크 저지 감독의 최근작. / 씨네21 231 비디오
# 죽어라고 직장 다니기가 싫은 깁슨(론 리빙스턴)이 주인공이다. 회사 출근하면 상사의 잔소리, 나이든 여자 전화교환원의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 툭하면 고장나는 팩시밀리, 좁아터진 공간, 사소한 문구 몇 개 때문에 또 다시 올려야 하는 서류뭉치들.. 이런 것에 진절머리가 난 깁슨은 어느날 갑자기 나사가 하나 빠진 사람처럼 변한다. 한참 늦게, 낚시복장으로 출근하고, 서류뭉치들 다 쓰레기통에 처박고, 노래를 크게 부르고, 여직원과 춤도 춘다. 마침 컨설팅 회사의 자문으로 정리해고를 당하자, 동료 몇을 데리고 흔쾌하게 회사를 때려치운다. 속썩이던 팩시밀리를 가지고 나와 친구들과 함께 박살내는 장면은 홍콩 누아르 영화처럼 찍었다. 회사가, 회사에 묶인 자신의 일상이 지긋지긋한 사람들이 볼 때 꽤나 통쾌하다. 후반부는 밋밋하지만 그래도 타협하지는 않는다. -이십세기폭스 ★★★ / 한겨레 20000121 새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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