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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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 벨을 두번 울린다 (2012)
제한 상영가
60분 성인
평범한 가정주부 에미코가 지루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낙은, 드라마와 같은 망상에 빠지거나, 인터넷에서 알게 된 친구와 메일이나 채팅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게 다다. 그녀의 남편 야스오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그녀는 작은 일상과 돌아올 사람이 있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집으로 방문판매원인 아이다 기리오가 찾아온다. 핸섬한 외모에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그의 출현에 그녀의 마음은 오랜만에 설레기 시작한다. 아이다는 곧 에미코에게 연정을 표시하고, 무방비 상태였던 그녀는 급속히 그와의 관계에 빠져들게 된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에미코의 인터넷 친구인 준 뿐. 준과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실제로 만나게 된 에미코는 준과도 정사를 벌인다. 하지만 준의 특이한 취향 때문에 더 이상의 만남을 거부하자 준은 아이다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전화나 사진 등으로 협박을 하기 시작하고, 이에 불안을 느낀 에미코는 이 사실을 기리다에게 털어 놓는다. 설레던 일탈에서 갑작스레 불안에 빠진 에미코. 그녀는 준을 저지하기 위해 준의 방을 찾지만 준은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그리고 그때 나타다 그녀를 구해주던 아이다는 숨겨두었던 칼을 꺼내 덤벼드는 준을 살해하고 만다. 두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나누고,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모두 에미코의 망상. 아이다 기리오는 실재하지 않는 인물이며, 인터넷 친구인 준과의 정사 후 준의 끈질긴 구애에 질린 에미코가 준을 살해한 후 만들어낸 이야기였던 것이다. 외로운 주부의 심리를 그린 에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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