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작은 마을이지만 사랑하는 남편 소지와 행복하게 살고 있던 시즈카. 결혼 후 15년이 지나고도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며 정사를 벌이던 어느 날, 남편 소지가 복상사하고 만다. 그런데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이상한 풍습이 있었는데, 50살 이하 여자가 과부가 됐을 시에는, 마을의 어린 남자의 동정을 떼 주는 역할을 맡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마을에 그 대상이 될 만한 남자는 시즈카가 옛날부터 동생처럼 생각해온 란지 뿐이었다. 부담스러운 마음에 시즈카는 갈등하지만, 사실 란지는 옛날부터 그녀를 짝사랑해서 일부러 동정을 지켜온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