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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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원자탄 (1977)
12세이상관람가
105분 시대극
전남 여수에서 60리 떨어진 곳에 애양원이란 나병환자촌이 있다. 손량원 목사의 생활은 여기서부터 시작 되었다. 일제하에서 6년의 옥고를 치루고 8.15와 함께 다시 애양원으로 돌아와 아내와 동인, 동산의 두 형제와 딸 동희와 1200명의 나환자와의 생활이 시작된다. 이러던 중 46년 10월 19일 여수에 반란사건이 터져 두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그러나 아들을 죽인 안재선을 양자로 맞아 친자식 이상으로 보살피며 역경을 이긴다. 이 무렵 6.25전쟁이 일어나 손목사는 어린 양들을 구하고 대신 괴뢰에 잡혀 고문을 당해 끝내 처형장으로 끌려갔다. 손목사의 장례식에 달려온 안재선은 "죽은자 살려놓고 아버지 먼저 가시다니..." 하며 통곡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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