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그리고 우리 (2014)
청소년 관람불가|94분|공포, 멜로·로맨스
너 나 그리고 우리
영화는 피에 굶주린 연쇄살인마 에드워드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어두운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는 그는 삶을 포기한 자살충동녀 비비안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문제는 의욕만 앞설 뿐 도무지 어떻게 죽어야 하는 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상대인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조합은 에드워드가 비비안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깨달으며 복잡해진다. 살인에 목마른 남자가 죽음이 간절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다. 맥스 소볼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너 나 그리고 우리>는 이처럼 아주 흥미로운 설정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경험 부족으로 인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수많은 데뷔작이 그러하듯 흥미로운 설정이 결코 영화적 완성도의 근거가 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스 소볼 감독은 관객의 마음속에 남을만한 대단히 정서적이고 대담한 드라마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었다. (박도신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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