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대대로 여자 한 명에게만 그 기술을 전수해 오는 최강의 검술 유파 사야마 파심류.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리리는 그 기술을 온전히 전수 받기 위해 계승 의식을 치루게 된다. 눈을 가린 채 할머니가 주신 차를 마신 리리는 자신의 과거로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숲 속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받은 야에를 구해 준 리리는 처음으로 실제로 사람을 베고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야에를 도운 인연으로 그의 오빠 히코이치와도 친해진다. 야에를 습격한 이들은 닌자 출신의 야미시카라는 일당으로, 여자 검객인 키누가 이끌고 있었다. 그들은 마을을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보호비를 요구하고, 마을이 거절하자 매일 한 사람씩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을 위해 야미시카 일당과 싸우게 된 리리를 키누가 노리게 되고, 리리는 키누와의 결전을 통해 키누 또한 사야마 파심류를 익혔음을 알게 된다. 키누가 사야마 파심류의 선조라 생각한 리리는 그녀를 죽이지 못 하고 혼돈에 빠지게 되고, 그를 피해 도망하다 히코이치와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된다. 결국 키누를 쓰러뜨리고 자신도 죽음을 맞이한 리리. 그녀가 눈을 뜨자 다시 자신이 살던 현대였고, 할머니를 통해 사야마 파심류의 선조가 히코이치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