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신주쿠 밤거리에서 아무나하고 잠자리를 갖기로 유명했던 미야코는 작은 동네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아와즈와 결혼해 나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남편 역시 소싯적 빠져 있던 경륜 도박 때문에 빚만 300만 엔을 떠안고 있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없는 살림에 강도까지 들어 아와즈는 한쪽 손이 불편한 상태로 혼자 일을 하고 있다. 둘은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로 하고 근처에 살고 있던 프리터 토오루가 일을 돕게 된다. 한편 돈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대고 마는 아와즈는 겨우 마련한 300만 엔을 가지고 미야코와 행복할 미래를 꿈꾸지만 철없는 미야코는 예쁜 옷이 갖고 싶다며 남편 몰래 비싼 옷을 사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