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순종적인 아내이자 두 딸(시오리, 노키)의 어머니인 료코. 언제부터인지 남편과 잠자리를 갖지 않게 된 그녀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지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한다. 그녀의 오랜 친구인 미츠코는 그런 료코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하지만 료코는 남편 이외의 남자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자신에게 남자친구는 무리라며 단정 짓고 만다. 그러던 중 남편의 외도를 대한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타로점을 보는데 그곳에서 기운의 흐름을 서쪽으로 바꾸면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료코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서쪽에 있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카페 단골손님에게 한눈에 반해 버리는 료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