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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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의 초상 (1952)
15세이상관람가
102분
윌렘스는 싱가폴에서 하딕이라는 사업가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는 배운 것이라고는 남의 것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는 것뿐인 야망에 찬 사기꾼이다.
어느 날, 하딕이 윌렘스의 계획을 눈치채고 그를 경찰에 넘기려 한다. 때마침 갈 곳 없던 월렘스를 키워준 링가드 선장의 배가 항구에 도착한다. 윌렘스는 자살을 가장, 항구를 떠나는 링가드의 배에 접근해 그의 배를 타고 자유를 찾아 떠난다.
항해를 계속하던 배가 도착한 곳은 초라해 보이는 한 원주민 마을이다. 이 마을은 링가드 선장덕분에 생활이 좀 나아진 곳이지만 아직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링가드 선장은 그 원주민 부락에 살고 있는 자신의 양녀 부부내외에게 윌렘스를 부탁하고 다시 항해를 떠난다. 윌렘스는 자신의 죄 때문에 싱가폴에 돌아 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링가드 선장의 말대로 원주민 마을에 남는다. 하지만 링가드가 단조로운 비문명화된 세계에서 적용할 리가 없다.
그러던 중 윌렘스는 원주민 부락의 추장의 딸을 사랑하게 되고 원주민과 영국인과의 알력다툼에 끼어들게 된다. 이곳 원주민들은 발전에 장애가 되는 지형적인 조건을 개선하고 싶었지만 링가드 선장의 반대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들은 윌렘스의 존재를 이용해 그 계획을 실현해 보려고 한다. 결국 원주민과 추장의 딸 아이사의 꼬임에 넘어간 윌렘스는 원주민들의 편이 되고 링가드 선장의 사위와 싸워 개발권을 먼저 갖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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