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시 (2015)
청소년 관람불가|103분|멜로·로맨스
까시
칠흑 같은 밤. 노인이 옛 추억을 생각하며 포장마차를 간다. 술에 취해 괴로워하는 20대 여성을 보고 옛이야기가 시작되고... 키 크고 잘생긴 진구. 키 작고 못생긴 삼봉.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되어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 옥탑방에서 산다. 가끔 여자를 상대로 게임을 하던 중 세라를 만나게 되고 엄마의 사고로 갈 곳이 없다며 일주일만 있게 해 달라 부탁하자 셋의 동거가 시작된다. 삼봉은 일년 넘게 동거를 하다 보니 세라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둘의 행복을 바라며 부산으로 취직을 한다. 중년이 되어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여전히 바람 피는 진구. 세라의 아픈 모습을 보고 실망하게 된 삼봉은 우연히 알게 된 세라의 까시 같은 아픔을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진구는 삼봉과 달리 그 아픔을 이해하기보다는 소름 돋는 가족이라 역겨워 하며 세라를 무의식적으로 죽이려 하지만 인간 본성의 무서움을 느낀다. 세라는 닮기 싫었던 엄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고 영원히 진구의 마음속에 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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