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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첼라가, 랜드 오브 소울즈 (2017)
100분
몬트리올에 엄청난 폭우가 내린다. 이 폭우로 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던 퍼시벌 몰슨 스타디움 중앙에는 거대한 싱크홀이 생긴다.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경기장은 고고학 발굴 현장이 된다. 경기장 지하에서 수 세기의 역사가 발견된 것이다. 모흐크족 출신의 고고학자 밥티스트 어사이니가 발굴을 시작하고, 비밀을 간직한 채 묻혀 있던 수 세대 원주민들의 흔적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밥티스트는 자신이 평생에 걸쳐 탐구했던 것들, 즉 이로쿼이족 조상들이 1535년 10월, 프랑스의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를 만났던 호첼라가 마을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호첼라가, 영혼의 국가>는 모든 시기, 모든 문화의 영혼들이 모이는 하나의 장소에서 750년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내용으로만 본다면 단순한 역사물 같지만 관객들을 집중 시키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호첼라가, 영혼의 국가>는 캐나다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수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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