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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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 (1999)
청소년 관람불가
100분 범죄
내 앞날을 망치긴 싫어!
절친한 친구 사이인 에마, 오스틴, 재릿, 바이올렛. 여느때처럼 즐거운 술자리를 갖던 이들은 다음날 아침 결혼식에 함께 가기 위해 일찌감치 헤어진다.
그날밤, 부상당한 채 오스틴을 찾아온 재릿, 놀란 네 친구는 모두 그의 집으로 향한다. 마루바닥에 벌거벗은 채 죽어있는 남자를 보고 놀란 네 친구들에게 재릿은 자신이 죽였다고 말하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다. 게다가 시체가 마약단속반 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변호사 자격을 따려는 재릿의 미래를 위해 시체를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다.
시체를 자주 보게 되는군…
아침 일찍 결혼식에 가야 하는 이들은 일단 시체를 바이올렛의 차 트렁크에 넣어둔다. 결혼식이 끝난 뒤 시체가 들어있는 자동차가 견인된 것을 알고 난감해한다. 견인담당자 버바는 이미 트렁크 속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들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하며 위협한다. 얼결에 망치로 버바의 머리를 내리친 재릿. 또 하나의 시체 앞에서 망연자실하던 이들은 두 구의 시체를 제련공장으로 옮겨 깨끗하게 처리한다. 완전범죄를 해냈다는 기쁨도 잠시, 재릿의 이웃집 노부인이 시체를 옮기던 현장을 목격했음을 알게 된다.
우린 정말 친구였나?
실종된 경찰 소식이 끊이질 않는 뉴스와 신문, 노부인의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던 바이올렛은 결국 자살하기에 이른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살인을 저질러버린 세 명의 친구들은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다가 각자 자신의 일에 몰두하기 위해 흩어진다.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게된 이들은 이미 지난날의 끔찍했던 기억에서 모두 해방되었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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