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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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키블의 대반란 (2001)
86분 코미디
중학교에 입학한 맥스 키블의 소망은 아이들에게 얕잡아 보이지 않고, 단지 ‘쿨’한 인상을 남기는 것 정도이다. 이런 맥스 키블의 소박한 꿈은 첫날부터 처참하게 박살난다. 어린 시절 친구였던 트로이. 언젠가부터 무섭게 성장하여 엄청난 키와 완력을 과시하는 트로이는 하루에 한명을 지목하여 신나게 괴롭힌다. 트로이는 첫날의 상대로 하필이면 맥스를 지목하여, 흙탕물에 빠뜨리고 쓰레기통에 집어넣는다. 그 꼴로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 나타난 바람에 맥스는 사이코 교장에게도 찍힌다. 그것도 모자라 점심시간에는 답스에게 돈을 뜯긴다.
한심한 중학 생활에 괴로워하던 맥스에게 희소식이 들어온다. 아버지가 시카고로 전근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떨어질 생각에 슬퍼하던 맥스는, 발상의 전환을 한다. 금요일에 전학을 간다면, 그 전에 저질러놓은 어떤 일에도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맥스는 트로이와 답스, 그리고 교장에게 처절한 복수를 계획한다. 자신이 했다는 것이 알려져도 아무 상관이 없다. 금요일이면 시카고에 있으니까. 모두가 우습게 보던 맥스는, 사고를 치겠다고 작정한 뒤 앞에 나서 온갖 소동을 벌인다. 그러자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맥스에게 집중된다. 상급생의 멋진 ‘여자’까지도 관심을 보인다. 그 ‘성공’에 취해, 맥스는 친구까지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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