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교육 (2020)
|95분|다큐멘터리
감정교육
영화 <감정교육>은 영화사에서 감정의 문제를 탐색한다. 이런 탐색은 한국의 3명의 여인들(별, 기영, 여진)의 트라우마와 위로 및 기억의 재구성에 기반을 둔다. 영화의 배경은 서울의 한 극단이 운영하는 극장과 남대문 시장이다. 남자 주인공 승민은 낮에는 남대문 시장의 한 카페에서 일을 하며 밤에는 극단의 연극 리허설에 참여한다. 연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무장 지대(DMZ)에 운석이 떨어지고, 공간의 차원이 무너진 후에 새로운 구역이 생성된다. 그런데 그 지역에 잠입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러자 자신의 소망을 실현하고자 DMZ에 가고 싶은 사람들은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브로커를 고용하려 한다. 브로커(정승민)가 DMZ에 잠입하려고 하는 3명의 여인들(별, 기영, 여진)을 만나 그들을 안내할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일종의 인터뷰 과정을 진행한다. 별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억지로 낙태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만 다시 배신을 당하는 밤무대의 댄서이다. 기영은 서울역에서 아이를 잃어버리고 지금도 아이를 찾고 있는 유전자 정보학을 연구하는 생물학자이다. 여진은 춘천에서 교통사고로 남편과 아이를 한 순간에 잃고 그들을 다시 만나기를 원하는 여배우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명의 여인들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고 그 고통을 무언의 몸짓으로 표현한다. 이런 연극의 리허설 과정 동안 승민은 그들의 진실한 고통에 공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 운석이 떨어지고 연극처럼 현실에 소원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고 트라우마의 기억을 가진 이들은 평화로운 이전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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