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사무엘은 33살의 핸섬한 아동 정신과 의사로서 부모들의 잘못으로 인해 아이가 삐뚤어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본 탓에 자신은 절대로 아이를 갖지 않고 자유로이 살겠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사무엘과 5년째 살고있는 애인 레베카는 그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임신을 했다는 레베카의 말에 사무엘은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며칠 후 사무엘과 레베카는 산부인과를 찾아간다. 전직 수의사로 산부인과 면허를 딴지 일년이 채 못된 의사가 계속 실수를 하자 두 사람은 몰래 진찰실을 빠져 나온다. 그리고 며칠 후 사무엘은 레베카와 병원에 같이 가기로 하고는 깜빡 잊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갔지만 레베카는 없고, 의사는 그에게 뱃속에 있는 태아의 모습을 찍은 초음파 테잎을 준다. 사뮤엘은 테입과 함께 장미 꽃다발을 안고 집으로 오지만 레베카는 이미 떠나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