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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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색깔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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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분 드라마
테헤란의 맹아들을 위한 학교에 부모님들은 여름휴가동안 그들의 아이들을 태우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모두 떠난 후에도, 8살의 모하메드의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 모하메드는 학교 근처의 주변 길로 난 숲속을 통과하며 나름대로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숲속 세계를 탐험하던 중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기새를 발견한 모하메드 그는 유별나게 뛰어난 청각과 촉각을 통해 아기새를 안전한 보금자리로 되돌린다.
정확히 그때, 그의 아버지가 학교에 도착한다. 아버지는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모하메드가 학교에 영구히 머무를 수 있도록 부탁해 보지만 결국, 모하메드를 데리고 가기로 동의한다. 그렇게 모하메드의 여름방학은 시작된다.
모하메드와 아버지는 초록이 풍성한 대지 속으로 빠져 나간다. 따스한 햇살과 자의 풍성함은 모하메드의 예리한 감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화된다.
하지만 기쁨은 모하메드만의 것일 뿐 아버지에게는 어떠한 인상도 전해지지 않는다. 가족농장에 도착해 두 명의 여동생, 사랑하는 할머니와 기쁨의 포옹으로 그 동안의 외로움을 스스로 위로한다. 오랜만의 느껴보는 할머니의 포근함은 모하메드를 그 어떤 순간보다 소중하게 다가왔다. “할머니! 할머니의 손은 하얗고 아름다워요”
아버지는 이슬람 가정에서 자란 어린 여성과의 재혼으로 희망에 차 있다. 그런 아버지에게 모하메드는 유난히 거슬리는 장애 요소이다. 아버지는 모하메드를 눈먼 목수에게 보냄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때문에 모하메드는 가족들과의 생 이별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지만 새 환경에 차츰차츰 적응해 나가며 맹인 목수에게 목공일 외에 정신적인 도움을 받으며 단단해진다. 그러는 사이 아버지는 모하메드를 보낸 일로 인해 할머니와의 사이가 나빠지고 재혼의 계획도 붕괴된다. 그리고 그는 이 모든 것을 모하메드의 책임으로 돌린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의 빛의 진실은 어디까지일까? 모하메드는 우리에게 눈으로 보는 것보다 볼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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