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프롬 헤븐 (2022)
|126분|드라마, 스릴러
보이 프롬 헤븐
대이맘 (수니파 이슬람 율법의 최고 권위자) 선거를 앞두고 이집트의 정치인들은 ‘최적임자’로 생각되는 인물이 반드시 선출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인다.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국비 장학금을 받고 카이로의 대학에 진학한 아담은 위협적인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타릭 살레에게 칸영화제 각본상을 안긴 극본은 복잡한 플롯으로 채워져 있다. 설정이나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은 친숙한 반면 사건의 주무대가 되는 세계는 매우 낯설고 우리의 주인공은 서투르기 짝이 없어, 위험천만한 상황 속으로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긴장감은 고조된다.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이브라힘 대령으로, 별 볼 일 없는 외양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정변과 수십 명의 통치자들을 거치면서도 살아남은 인물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튀르키예에서 촬영되었지만, 모스크의 압도적인 비주얼만으로도 스크린으로 봐야 할 가치는 충분하다.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 박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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